(MBN, 26.10.27) 증도가자 "새 조사진으로 재검증"…이제는 결론 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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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일26-10-27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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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도가자 "새 조사진으로 재검증"…이제는 결론 내야
【 앵커멘트 】
증도가자의 보물 지정이 장기간 표류하고 있다는 소식, 앞서 전해 드렸는데요.
국정감사에서 국가유산청장이 기존 조사 참여자를 배제하고, 신청된 활자 101점을 다시 조사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 기자 】
핵심 자료 누락 논란에, 새로운 활자를 공모하는 방식이 결론을 늦춘다는 비판까지.
증도가자를 둘러싼 심의 문제가 다시 국정감사 도마에 올랐습니다.
▶ 인터뷰 :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청장님, 증도가자 위작입니까? 아닙니까?"
▶ 인터뷰 : 허 민 / 국가유산청장
- "좀 더 깊이 있게 재조사를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인으로 출석한 남권희 경북대 명예교수는 과거 보물 지정 부결의 근거를 반박했습니다.
먹에서 오래된 연대가 측정되더라도, 먹의 재료가 된 나무의 연대와 활자의 제작 시기는 구분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
활자 형태가 여러 종류라는 점 역시 서체의 변화 과정과 함께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남권희 / 경북대 명예교수
- "활자를 보는데 형태만 보는 것이 아니고 그 글자의 서체도 봐야 합니다."
재조사의 공정성과 조사 범위도 논쟁이었습니다.
기존 조사에 참여한 위원뿐 아니라 전문위원까지 배제하고, 감사원 권고 취지에 따라 재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임오경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위원뿐만이 아니라 전문위원까지 다 제척하시고 새롭게 위원 구성하십시오."
▶ 인터뷰 : 허 민 / 국가유산청장
- "새롭게 위원 구성하고 하는 거에 대해서는 100% 동의하고요."
조계원 의원은 새로운 활자를 공모하기보다 기존 신청 활자를 먼저 조사해야 한다고도 촉구했습니다.
▶ 인터뷰 : 조계원 / 더불어민주당 의원
- "101자에 대한 철저한 검증은 사실 됐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문화재 위원회에서 심사하면서 평가를 이상하게 했죠."
재조사 약속이 나온 만큼, 이제는 누가 무엇을 검증하고 언제까지 결론을 낼지 구체적인 계획이 필요합니다.
진위를 둘러싼 논란을 해소할 엄정한 검증과 신속한 판단이 국가유산청의 과제로 남았습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